문화
영화 `사냥의 시간` 23일 넷플릭스 전 세계 동시 공개…주연들은 홍보 삼매경
입력 2020-04-23 13:56  | 수정 2020-04-30 14:07

영화 '사냥의 시간'이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첫선을 보인다.
'사냥의 시간'은 23일 오후 4시, 넷플릭스에서 190여 개국에 동시 공개된다.
이날 오후 9시에는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 및 네이버 브이라이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GV도 진행할 예정이다.
윤성현 감독을 비롯해 주연을 맡은 이제훈과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그리고 박해수 등이 이동진 평론가와 영화에 관한 얘기를 나눈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명의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인물 간의 숨 막히는 추격전을 담아낸 스릴러다.
'파수꾼'으로 제32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받은 윤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제훈·안재홍·최우식·박정민 등 충무로의 신예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개봉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여파로 개봉일이 연기되고 넷플릭스 개봉을 앞두고 '이중 계약'논란을 겪는 등 우여곡절도 많았다.
'사냥의 시간' 해외 세일즈를 담당한 콘텐츠판다가 배급사 리틀빅픽쳐스를 상대로 국외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며 넷플릭스 공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다행히 양측이 긴급 회동을 통해 극적인 합의를 끌어냈다.
배급사 리틀빅픽처스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 배급사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수도 없이 많이 고민했다. 하지만 무리한 진행으로 '사냥의 시간'의 해외세일즈사로 1년여간 해외 판매에 크게 이바지한 콘텐츠판다의 공로를 무시한 채 일방적인 해지통보를 하였고, 그 결과 해외 상영 금지라는 법원판결을 받았다"며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며, 콘텐츠판다에 사과를 구한다. 한국영화 산업을 위해 신속하고 합리적인 협상은 물론, 최소한의 비용으로 원만한 합의에 이르도록 배려한 콘텐츠판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히며 일은 마무리됐다.
이미 몇 차례 개봉이 늦춰진 만큼 주연들은 홍보에도 열심이다.
배우 이제훈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사냥의 시간' 홍보 일정을 공개하며 "재밌게 놀아봅시다. 넷플릭스 '사냥의 시간'"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최우식 역시 본인의 소셜미디어에 '사냥의 시간' 스틸컷을 게재하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디지털뉴스국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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