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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뉴스` 박진영 "이기찬 `또 한번 사랑은 가고`, 이효리 이별담에서 영감"
입력 2020-04-23 13:4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현유진 인턴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이효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곡을 작사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2일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TMI NEWS'에는 가수 정세운과 작사가 서지음이 출연했다. 이날 '음악인들이 꼽은 개인 실화 노래' 순위가 공개됐다.
그중 9위에 랭크된 가수 이기찬의 '또 한 번 사랑은 가고' 에 얽힌 사연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이 곡을 작사, 작곡한 박진영은 "'또 한 번 사랑은 가고'의 절절한 가사는 가슴 아픈 이별을 겪은 친구에게서 영감을 받았다"며 가사 속 주인공에 대해 언급했다.

박진영은 "순수한 친구, 늘 최선을 다해 사랑하는 이효리 덕분에 가사를 쓰게 됐다"며 "한번은 술자리에서 이효리가 '오빠 이런 게 너무 속상해'라고 연애 상담을 한 적이 있다. 미안하지만 속으로 '이 이야기를 노래 가사로 쓰면 좋겠는데?'라고 생각해 그날 집에 들어가서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는 "전혀 몰랐다"며 깜짝 놀랐다는 후문.
이 소식을 접한 작곡가 황현은 "이효리에게 저작권 지분을 줘야 하지 않나. 대중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히트곡이다"고 평하며 가사에 감탄했다.
이어 원래 박진영이 직접 그 곡을 부르려고 했으나 방시혁 프로듀서가 단호히 말려, 이기찬이 부르게 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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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net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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