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인트론바이오, 난치성 감염질환 치료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확보
입력 2020-04-23 13:33 

인트론바이오는 난치성 감염질환 중 하나인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 감염(Clostridioides difficile Infection, CDI)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엔도리신 바이오신약 기술 및 신약 후보물질 CDL200을 확보하고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CDI 중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질환은 항생제 유발 설사병으로 분류될 수 있는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 연관 설사병(Clostridioides difficile associated diarrhea, CDAD)이다.
이 질환은 지속적 항생제 처치로 인해 정상 장내세균총 (normal flora) 불균형이 초래된 환자의 장관에서 항생제 내성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Clostridioides difficile,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에서 명칭 변경)균이 과잉 증식하면서 독소를 분비, 염증을 일으켜 발생한다.
CDAD는 설사, 위막성 대장염, 위장관 천공, 패혈증 및 중독성 거대결장증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심할 경우에는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다. 사망률은 과거에는 3~4% 정도였으나 항생제 내성균 문제 심화와 병독성이 강한 신규 세균종(NAP1/027) 출현에 의해 최근에는 사망률이 10% 이상으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특허출원은 회사가 보유한 특화기술인 엔도리신 기술을 CDAD 치료제 개발에까지 확장 적용하는 것과 관련된다. 특허는 주요약효성분(API), 제법, 치료 기술을 포괄하고 있어 이 기술을 활용해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신약 CDL200의 기술권리보호 및 향후 기술수출에 있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손지수 인트론바이오 센터장은 "인트론바이오는 보유하고 있는 엔도리신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파이프라인들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면서 "당사는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질병들에 대응할 수 있는 신약 개발을 다양한 형태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들 파이프라인들 대부분에 대해 임상시험 전 단계에 조기 기술수출 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