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할리우드 스타 샤를리즈 테론, 코로나19 극복 위해 100만 달러 쾌척
입력 2020-04-23 13:29  | 수정 2020-04-24 13:38

할리우드 배우 샤를리즈 테론이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100만 달러(약 12억 원)를 내놨다.
22일 (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샤를리즈 테론이 자신이 설립한 재단 '샤를리즈 테론 아프리카 아웃리치 프로젝트'(CTAOP, the Charlize Theron Africa Outreach Project)와 함께 코로나19 구호를 위해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기부금의 절반인 50만 달러는 '투게더 포 허'(Together For Her)라는 주제 아래 가정폭력 및 성폭력 쉼터와 여성 피해자들을 돕는 프로그램에 쓸 예정이다.
재단은 "샤를리즈 테론은 미국과 고향인 남아프리카에 지원금을 보낼 것"이라며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사람들이 실내에서 생활하게 되며 가정 폭력에 노출된 여성들의 삶은 훨씬 더 위험해졌다. 함께 이들을 도와달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대로 테론의 기부금은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미국과 남아프리카 사람들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또한 가정폭력에 노출된 여성 피해자들에게 안전한 숙소와 심리 치료 및 상담, 법률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데 사용될 방침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샤를리즈 테론은 어린 시절 아버지 찰스 테론으로부터 구타와 언어폭력을 당하는 등 불우한 유년기를 보낸 바 있다.
그는 지난 2007년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인 샤를리즈 테론 아프리카 아웃리치를 설립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에이즈 퇴치에 힘써왔으며, 2008년 11월에는 유엔 평화사절로 선정되는 등 활발한 자선 활동을 펼쳐왔다.
국내에는 '이탈리안 잡', '몬스터',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밤쉘'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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