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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KIA 감독 “KBO리그 개막, MLB에도 좋은 참고될 듯”
입력 2020-04-23 13:18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0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경기에 앞서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이 경기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안준철 기자
KBO리그 개막이 메이저리그에도 좋은 참고가 될 것이다.”
맷 윌리엄스 KIA타이거즈 감독도 KBO리그 개막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KIA는 2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자체 연습경기만 해왔다. 윌리엄스 감독도 챔피언스필드 외 KBO리그 구장은 첫 방문이다. 지난해 10월 부임한 윌리엄스 감독은 함평 2군 챌린저스필드에서만 선수들을 지도했다.
당일치기이긴 하지만 첫 대전 방문을 한 윌리엄스 감독은 야구장이 아름답다. 그라운드 상태가 좋다”며 날씨가 쌀쌀하지만, 경기를 하는데 큰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다소 미뤄졌던 윌리엄스 감독의 KBO리그 데뷔전도 5월5일 열리게 된다. 윌리엄스 감독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KIA는 연습경기가 시작된 21일 광주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불러들여 경기를 했다. 다만 결과는 2-4 패배였다.
메이저리그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윌리엄스 감독은 2014~2015년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을 역임했다. 메이저리그에도 인맥이 많다. 미국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프로스포츠가 멈춘 상황이다. 메이저리그 사정도 마찬가지다. 개막 시점을 잡지 못하고 있고, 플로리다나 애리조나에서 30개 구단이 모여 리그를 시작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KBO리그 개막에 대해 메이저리그 측과 공식적으로 어떤 얘기도 나누진 않았다. 다만 지인들이나 관계자들과는 안부 차원에서 연락을 하면서 (개막에 대해) 얘기를 나누긴 했다”며 다만 메이저리그에서도 KBO리그가 (코로나19 사태에도) 어떻게 개막을 준비해왔고, 개막을 하는지 지켜보리라 생각한다. 메이저리그가 개막을 하게 된다면, KBO리그가 참고할 수 있는 모델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날 KIA는 우완 이민우가 선발로 나선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윌리엄스 감독으로부터 선발 한 축으로 눈도장을 찍은 이민우다. 자체 연습경기에서는 4경기 19이닝 14피안타(1피홈런 포함) 5볼넷 16탈삼진 4실점 평균자책점 1.90을 기록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오늘은 85구 정도 점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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