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원도, 감자에 이어 아스파라거스도 '완판 신화'
입력 2020-04-23 12:43  | 수정 2020-04-23 13:08
사진=강원도 진품센터 홈페이지 캡처

강원도 산 아스파라거스가 또 1분 안에 완판되면서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오늘(23일) 오전 10시 아스파라거스 2차 온라인 특판을 통해 1㎏ 한 상자를 7천원에 판매했습니다.

특판이 진행되는 '강원진품센터' 홈페이지는 오전 10시가 다가오자 접속자가 폭주했고, 오전 10시 1분이 되기도 전에 품절 안내문이 게시됐습니다.

도에 따르면 판매 서버를 연지 44초 만에 이날 계획한 물량이 모두 소진됐습니다.


지난 20일 진행한 1차 특판(55초)에 이어 이날 행사도 1분 안에 완판된 것입니다.

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로 확산하면서 아스파라거스 수출길이 막히자 도내 농가를 돕기 위해 이번 특판을 계획했습니다.

수출 물량 중 일부인 20t(양구 14t, 춘천 3t, 화천 3t)을 특판으로 돌려 온라인 판매를 진행했습니다.

계획한 물량이 모두 팔린다면 총 1억4천만원 매출이 발생하고, 이는 모두 농가에 돌아갑니다.

강원도는 운송비, 포장비 등 6천∼7천만원을 지원합니다.

전신재 도농업기술원 연구사는 "이번 특판을 통해 농가는 소득을 올리고, 소비자는 싱싱한 아스파라거스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며 "농산물 홍보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강원도는 감자 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달 11일부터 24일까지 저장감자 10㎏들이 한 상자를 5천원에 제공하는 특판 행사를 벌였습니다.

소비자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 준비한 물량 20만6천상자(2천60t)가 모두 팔렸고, 최문순 도지사는 감자 '완판남'으로 등극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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