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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황제성 “아내 박초은, 어머니·동생 집 구해줘...반나절 울었다"
입력 2020-04-23 11:5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향지 인턴기자]
개그맨 황제성이 아내 박초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슬기로운 개그생활 특집으로 김태균, 황제성, 최성민, 문세윤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황제성은 개그맨 동기 박초은과의 결혼 스토리를 털어놨다.
황제성은 내가 결혼 준비가 아직 안됐는데 아내 가족들에게 결혼 재촉 얘기가 나올 때였다”면서 당시 어머니, 동생과 함께 살고 있었는데 어머니께서 내가 결혼하면 그 집을 준다고 했다. 어머니와 동생이 이사를 가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이사할 집을 아직 구하지 못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황제성은 결혼 문제로 아내와 많이 싸웠다. 나에게 빚이 있고 결혼하면 같이 갚아야 한다는 얘기를 못하겠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크게 다투고 며칠 연락을 안했는데, 어머니한테 들었다. 아내가 평생 모은 돈으로 어머니와 동생이 지낼 집을 구해 드린 거다. 나는 살면서 그렇게 운 적이 없었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반나절을 울었다”며 아내에게 고마워했다.

이에 MC 김구라는 다시 태어나도 박초은 씨와 결혼하라”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MBC 개그맨 공채 동기인 황제성, 박초은 부부는 9년 연애 끝에 지난 2015년에 결혼, 2018년 아들 황수현 군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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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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