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완판 신화` 감자에 이어 1분 만에 동난 강원 아스파라거스
입력 2020-04-23 11:39  | 수정 2020-04-24 12:07

강원도 산 아스파라거스가 또 1분 만에 완판됐다.
강원도는 지난 20일 1차 판매를 시작으로 아스파라거스 1㎏ 한 상자를 7000원에 팔고 있다.
23일 오전 10시에는 아스파라거스 2차 온라인 판매가 진행됐다.
오전 10시가 다가오자 진품센터 홈페이지에는 아스파라거스 구매를 희망하는 누리꾼들이 몰렸다.

1차 특판 때에 이어 이번에도 판매를 시작한 지 1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동났다.
도는 코로나19가 세계로 확산함에 따라 아스파라거스 수출이 어려워지자 도내 농가를 돕기 위해 판매에 나섰다.
기존 수출 물량 중 일부인 20t을 특판으로 돌려 온라인 판매를 진행했다.
물량 20t은 양구 14t, 춘천 3t, 화천 3t으로 준비했다.
계획한 물량이 모두 팔린다면 총 1억 4000만원의 매출이 발생하게 된다.
판매 수익은 전부 농가에 돌아간다.
도는 운송비, 포장비 등 6000∼7000만원을 지원한다.
전신재 도농업기술원 연구사는 "이번 특판을 통해 농가는 소득을 올리고, 소비자는 싱싱한 아스파라거스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산물 홍보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원도는 감자 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3월 감자 10㎏ 1상자를 5000원에 파는 행사를 진행하며 '완판 신화'를 써 내려간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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