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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뮤직]폴킴-솔라-벤-청하...강한 者들이 몰려온다
입력 2020-04-23 11:2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침체 국면에도 가수들의 '열일'은 이어졌다. 연일 신곡이 발매되는 가운데 이달 말 들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갈고 닦은 '인고'의 결실이 봇물처럼 쏟아지기 시작, 음원차트는 모처럼 음원강자들의 신곡으로 '풍년'을 맞을 전망이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인기에 힘입은 조정석의 '아로하'가 장장 2주 넘게 음원차트 1위를 독주한 가운데, '음원강자' 폴킴이 모처럼 발표한 신곡으로 음원차트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지난 22일 공개된 폴킴의 두번째 정규앨범 Part.2 '마음, 둘' 타이틀곡 '우리 만남이'는 23일 오전 8시 기준 멜론, 지니, 벅스, 소리비다 등 주요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우리 만남이'는 폴킴만이 들려줄 수 있는 폴킴표 발라드곡으로, 폴킴의 감미로운 보이스와 어쿠스틱 피아노 연주와 스트링, 그리고 관악기 연주의 하모니가 환상의 조화를 이뤄 완연한 봄, 차트 장기집권을 예고했다.
23일에는 마마무 솔라와 원더걸스 출신 핫펠트가 동시 출격, 솔로 파워를 보여준다. 솔라는 이날 첫 싱글 앨범 'SPIT IT OUT'을 발매하고, 데뷔 6년 만에 본격 솔로 아티스트로의 도약을 알린다. 타이틀곡 '뱉어'는 에너제틱한 비트 위에 트랜스 사운드가 가미된 곡으로, 타인의 기준에 얽매이지 않는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솔라의 내면을 담아냈다. 앞서 솔로 데뷔에 성공한 휘인, 화사, 문별의 뒤를 이어 솔라 역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핫펠트도 한 날 한 시 첫 정규앨범 '1719'를 발매한다. '1719'는 핫펠트가 데뷔 14년만에 처음으로 발매하는 솔로 정규앨범. 마치 불안정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 있는 17~19세와 같이, 핫펠트가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본격적인 행보를 보여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잠겨있던 시간들에 대한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냈다. 핫펠트는 'Satellite(새틀라이트)(feat.애쉬 아일랜드)', 'Sweet Sensation(스윗 센세이션)(feat.쏠)' 두 곡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우며 음악적 자신감을 뽐냈다.
'음원퀸' 벤도 9개월 만에 컴백, 차트 사냥에 나선다. 벤은 오는 26일 새 미니앨범 'Off The Record(오프 더 레코드)'를 발표한다. 지난해 7월 발표한 '헤어져줘서 고마워' 이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으로, 타이틀곡 '나쁜 놈'과 적재와의 듀엣곡 '차라리 잘됐어'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트랙이 수록됐다. 공전의 히트곡 '열애 중'의 역주행 히트 이후 직전 발표곡 '180도'로 정주행 히트에도 성공하며 음원강자의 면모를 보여 온 벤이 신곡 '나쁜 놈'으로 계절에 관계 없이 통하는 발라드의 힘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벤에 이어 27일에는 '솔로퀸' 청하가 온다. 청하는 이날 첫 정규앨범 선공개 싱글 #1 '스테이 투나잇'을 발표하고 정규 컴백에 앞선 예열에 나선다. 청하의 신곡 발표는 지난해 6월 발표한 네 번째 미니앨범 '플러리싱(Flourishing)' 이후 10개월 만. 그간 청하가 데뷔곡 '와이돈츄노'를 시작으로 '롤러코스터', '러브 유', '벌써 12시'에 이어 '스냅핑'까지 5연타에 성공하며 음악은 물론, 퍼포먼스로도 대중과 신뢰를 쌓은 만큼 이번 신곡을 통해 써 낼 성적표 역시 기대를 모은다.
또 한 명의 '음원강자' 양다일도 청하와 같은 날 신곡으로 컴백한다. 양다일은 이날 신곡 '이해'를 발표한다. 그간 '미안해', '고백', '사랑했던걸까', '네게' 등 다수의 히트곡을 통해 주목받는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한 양다일이 '이해'를 통해 쟁쟁한 음원강자들의 신곡 홍수 속 차트에 파란을 일으킬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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