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희상 "총선끝났지만 아직은 20대 국회…여야 의사일정 당장 합의하라"
입력 2020-04-23 10:31 

문희상 국회의장이 여야가 당장 만나 의사일정에 합의해 현안법안들을 처리해달라고 촉구했다.
한민수 국회대변인은 23일 오전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문희상 의장이 수석 비서관회의에서 밝힌 입장을 전했다. 문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21대 총선이 끝났어도 아직은 20대 국회의 시간"이라며 "민생법안과 국회법 개정안을 비롯해 시급히 처리해야 할 안건이 산적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야 모두 선거를 통해 국민이 무엇 원하는지 더 분명히 알게됐다고 생각하는데, 알면서도 하지 않는다면 국민 앞에 죄를 짓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희상 의장은 "무엇보다도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은 한시가 급한 일"이라며 "n번방 방지법, 디지털성범죄 처벌 강화를 위한 입법도 국민의 강력한 명령"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의장은 "오늘 당장 여야가 만나 즉시 결론을 내고, 의사 일정에 합의하기를 국회의장으로서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긴급재난지원금은 말 그대로 긴급인데, 국회가 너무 시간을 끌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인식을 의장이 갖고 있다"고 전했다.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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