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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레알 수비수 “호나우두, 파티에서도 황제였다”
입력 2020-04-23 10:17 
이반 엘게라(왼쪽)가 레알 마드리드 시절 동료 호나우두(오른쪽)의 문란한 사생활을 증언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이반 엘게라(45·스페인)가 레알 마드리드 시절 동료 호나우두(44·브라질)의 문란한 사생활을 폭로했다.
엘게라는 22일(한국시간)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호나우두는 노는 것을 정말 좋아했다. 생일 파티에 초대하길래 아내와 함께 갔는데 버스에서 (매춘부로 여겨지는) 여자들이 잇달아 내리더라. 그래서 결국, 집으로 돌아갔다. 피구도 나처럼 민망했는지 버티지 못하고 나왔다”라며 증언했다.
호나우두는 2002년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입단 첫해 엘게라와 함께 스페인프로축구 라리가(1부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엘게라는 호나우두는 라리가 우승을 자축하는 파티를 개최했는데 역시 규모가 컸다. 그땐 나도 늦게까지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00~2006년 ‘갈라티코(은하수)라 불리는 슈퍼스타 영입 정책으로 세계 최고 명문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호나우두뿐 아니라 루이스 피구(48·포르투갈), 지네딘 지단(48·프랑스), 데이비드 베컴(45·잉글랜드), 호베르투 카를루스(47·브라질) 등 세계적인 선수가 즐비했다.
엘게라는 베컴은 화려한 외모로 받는 오해와 달리 프로정신이 투철했다. 피구와 지단도 마찬가지다. 호나우두와 카를루스는 밖에 나가노는 것을 좋아했으나 본업을 잊을 정도로 매일 그러진 않았다”라고 돌이켰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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