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총선 끝난 지방 분양현장서 물량 본격 쏟아질 듯
입력 2020-04-23 10:12 
[자료 = 부동산인포]

3~4월 인천에서는 5만8000여명이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에 몰렸고, 대구에서는 청라힐스자이에 5만5000여명이 1순위에 청약통장을 던졌다. 부산에서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는 1순위 평균 226.45대 1 경쟁률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아직 소강되진 않았지만 분양현장은 사이버모델하우스로 이 청약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총선이 끝나 일정을 미뤄왔던 아파트, 오피스텔 등의 분양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총선이 끝난 4월 중순부터 5월사이 지방 5개 광역시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총 2만814세대가 분양시장에 나온다.(임대 제외). 이는 작년 동기(8215세대) 보다 2.5배 많은 수준이다.
아파트는 대구가 7700여세대로 가장 많고 광주가 3600여세대, 울산이 2900여세대 등이다. 오피스텔은 대구, 대전, 광주에서 1300여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대전에서는 우미건설이 유성구 둔곡지구에서 '대전 둔곡 우미린'(760세대)을, 현대엔지니어링은 유성구 용계동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인 '힐스테이트 도안'(392실)을 각각 분양한다.
광주 북구 문흥동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더샵 광주포레스트'(아파트 907세대, 오피스텔 84실)를 내놓는다.
대구 달서구 용산동에서는 GS건설이 '대구용산자이'(429세대)를, 두류동에서는 동부건설이 '두류 센트레빌 더시티'(333세대)를, 달성군 매곡리에서는 금호산업이 '다사역 금호어울림'(아파트 869세대, 오피스텔 76실)을 선보인다.
부산에서는 중흥건설이 사상구 덕포동 덕포1구역에 '사상 중흥S-클래스 그랜드센트럴'(1572세대)을, 울산 서부동에서는 GS건설이 '울산지웰시티자이'(2687세대) 공급에 나선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2~3월 미쳐 분양하지 못했던 물량들이 분양을 시작하면서 지방광역시 분양물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 3~4월 사이 전국 곳곳에서 준수한 청약률과 분양성적이 나왔다"면서 "특히 수도권에 비해 규제가 덜한 데다 코로나19 확산이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어 지방광역시 분양시장은 청약자들의 발길이 한층 분주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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