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죽고 싶었다"…아파트에 불 지른 30대 중국 동포 체포
입력 2020-04-23 09:51  | 수정 2020-04-30 10:05

조현병을 앓던 30대 중국 동포(조선족)가 자택에 불을 질렀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34살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전날 오후 7시 33분쯤 인천시 부평구 아파트 작은방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불은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5분 만에 꺼졌습니다.


당시 화재로 소방서 추산 59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A 씨는 이 아파트에서 어머니, 의붓아버지 등과 함께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경찰에서 "죽고 싶었다"고 진술했으며 A 씨의 어머니는 "아들이 조현병을 앓고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횡설수설해 범행 도구 등 정확한 경위가 파악되지 않았다"며 "통역을 통해 피의자 진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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