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은색 차량 탄 뒤 30대 여성 실종…용의자는 친구 남편
입력 2020-04-23 09:42  | 수정 2020-04-23 11:03
【 앵커멘트 】
전북 전주에서 30대 여성이 실종됐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숨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유력한 용의자를 검거했는데요.
실종 여성의 친구 남편이었습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이 도로와 맞닿은 야산을 이 잡듯 뒤집니다.

의심이 가는 지점은 탐침봉으로 찔러봅니다.

「전주의 한 원룸에서 혼자 사는 30대 여성 A 씨가 실종됐습니다.


지난 14일 밤, 검은색 차량을 탄 남성을 만난 뒤부텁니다.

경찰은 남성 B 씨를 실종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검거했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용의자의 차량입니다. A 씨가 실종된 지난 14일 이 차량에 탄 모습이 A 씨 집 근처에 있는 CCTV에 찍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성은 남성의 차에 탄 뒤 휴대전화 전원이 꺼졌고, 계좌에서 돈이 용의자의 통장으로 이체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실종 여성을 살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실종 여성의 친구 남편입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용의자 차량에) 혈흔도 있고 트렁크 안에 삽도 있고 사용한 콘돔도 있고…."

차에서 발견된 혈흔은 감식 결과 실종 여성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남성 B 씨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하지만,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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