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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인도네시아 LNG 액화 플랜트 시장 첫 진출"
입력 2020-04-23 09:41 
인도네시아 Tangguh LNG Train 3 플랜트 공사 현장 전경 [사진 =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LNG 액화 플랜트 공사인 Tangguh Expansion Ph2(탕구 익스펜션 페이스2) 공사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세계 경제가 얼어붙는 와중에도 신남방시장 개척에 나선 쾌재다.
이 공사는 인도네시아 서부 파푸아 주(Papua Barat 주) 빈투니만(Bintuni Bay) 지역 내에 위치한 Tangguh LNG Train 3 액화 플랜트 공사 중 콜드섹션(Cold Section)의 고난도 배관공사로 공사금액은 5000만 달러(약 616억 원 규모) 규모다. Tangguh LNG Train 3는 연산 380만톤 규모의 LNG 생산을 위한 LNG Train 1기를 추가 건설하는 공사로 현재 CSTS JO (Chiyoda, Saipem, PT.Tripatra, PT.SAE)가 EPC 공사를 수행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공사 규모와 수주금액은 크지 않지만 인도네시아 LNG 액화 플랜트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 대우건설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정부의 신남방 정책에 발맞춰 동남아시아 지역의 신시장 개척을 추진해 온 대우건설은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LNG 액화 플랜트 분야로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함으로써 이 곳에서 얻은 시공경험을 토대로 지역 내 시장 확대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공사는 Tangguh LNG Train 3 사업 전체를 주관하고 있는 원청사 리더인 사이펨(Saipem)이 원활한 공사 진행을 위해 시공 기술이 검증된 대우건설에 긴급히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대우건설은 전세계에서 가동 중인 LNG 액화플랜트 90여기 중 10기를 시공하며 이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시공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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