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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 웨일스와 스페인에 총 14억원 기부
입력 2020-04-23 09:39 
가레스 베일이 웨일스와 스페인에 코로나19 극복 기부금 14억원을 전달한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가레스 베일(31·레알 마드리드)이 고국 웨일스와 그가 뛰고 있는 스페인에 통 큰 기부를 결정했다.
영국 ‘가디언은 23일(한국시간) 베일 부부가 웨일스의 국민보건서비스(NHS)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기부금 50만파운드(약 7억6000만원)를 전했다고 밝혔다. 또 스페인 마드리드에 50만 유로(6억6700만원)를 기부할 예정이라 덧붙였다. 한화로 14억3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베일은 자신의 재단 ‘카디프 앤드 베일 SNS를 통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NHS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 웨일스의 대학병원은 내 마음속에 특별하게 자리 잡고 있다. 내가 태어난 곳이고 내 친구와 가족, 그리고 더 넓은 지역사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라고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더 선에 따르면 베일의 기부 금액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스포츠스타들이 쾌척한 금액 중 최고액으로 집계된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급 65만 파운드(9억9000만원)를 받고 있다.
한편, 베일은 3월부터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설이 나오고 있지만 이적이 쉽지 않아 보인다. 공식 18경기에서 3골 2도움에 그쳤고, 급여가 높아 다른 팀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베일의 계약은 2022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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