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한국판 뉴딜 추진"…90조 원 추가 지원
입력 2020-04-23 09:34  | 수정 2020-04-23 10:50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정부가 55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한국판 뉴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업 지원과 고용 안정을 위해 90조 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경제 위기에 대비해 대규모 국가사업을 뜻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각광받는 디지털 인프라나 빅데이터 등 고용 창출 효과가 큰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해 일자리 55만 개 이상을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로서 이른바 '한국판 뉴딜'을 추진할 기획단을 신속히 준비해 주기 바랍니다."

5차 회의에서는 기간산업과 고용 지원을 위한 총 90조 원의 지원책도 마련됐습니다.

우선 항공과 해운, 조선업 등 어려움을 겪는 기간산업에 40조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우리 경제와 고용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기간산업이 크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안정기금을 통해 기간산업이 쓰러지는 것을 막겠습니다."」

「또 이미 발표한 고용 안정 대책에 10조 원을 추가 투입하고 소상공인과 저신용 기업을 위한 금융 지원액도 39조 4천억 원 늘려 실업대란과 기업 도산을 막는 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뉴딜까지 언급된 이같은 초강력 대책의 배경에는 코로나19로 고용 시장이 전례 없이 위축될 수 있다는 문 대통령의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