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강욱 "일 잘하는 수사관·행정직원 많은데…한 줌 '정치검찰'이 문제"
입력 2020-04-23 09:33  | 수정 2020-04-30 10:05

4·15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때 비례대표로 당선된 열린민주당 소속 최강욱 당선인이 그제(21일) 법원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 줌도 안 되는 정치검찰"이라고 언급한 배경을 오늘(23일) 설명했습니다.

최 당선인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 때 "'정치검사'라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검찰 구성원은 검사만 있는 게 아니라 수사관도 있고 행정직원분들도 있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본인은) 그런 분(수사관 또는 행정직원)들의 노고를 폄하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며 "실제로 또 고된 일에 시달리면서 열심히 일 잘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설명을 더했습니다.

최 당선인은 "그러나 항상 검찰을 욕 먹이는 것은 항상 '한 줌도 안 되는 정치검사들"이라며 '정치검찰'이란 '일부 검사'에 한정돼 있음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최 당선인은 정치검사의 사례와 본인을 둘러싼 기소 사건을 연관시켰습니다. 현재 최 당선인은 지난 1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한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최 당선인은 "(정치검사의 행태가) 가장 응축돼서 극명하게 드러난 게 제 사건의 기소 과정"이라며 "억지로 기소를 해야 하니까 마구잡이로 가져다가 붙인 증거들이 무려 1만 페이지가 넘었습니다. 재판장도 깜짝 놀랄 정도였습니다. (이에) '제발 이런 짓 좀 그만했으면' 그리고 이런 것을 하는 사람들이 검찰을 욕 먹이고 있음을 말한 것"이라고 설명을 더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