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거제시, 남부내륙철도 역사 위치는 '주민 뜻대로'
입력 2020-04-23 09:31  | 수정 2020-04-23 10:05
【 앵커멘트 】
남부내륙철도가 지나는 지자체마다, 역사 위치를 두고 주민 간 갈등을 빚고 있는데요.
경남 거제시가 공론위원회를 통해 선정한 장소를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거제시는 경북 김천에서 시작해 경남 내륙을 관통하는 남부내륙철도 종착지입니다.

역사 위치에 대한 지역 간 이해관계가 첨예한 만큼 주민 간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거제시는 공론화위원회를 만들었고, 한 달 동안 '시민참여형공론조사'를 벌였습니다.

▶ 인터뷰 : 김수택 / 경상대학교 정보통계학과 교수
- "거제 시민을 대표할 수 있는 시민들을 약 2천 명 정도 뽑아서 참여단을 구성한 다음 전화 접촉을 통해 최종 100명이 결정된 겁니다."

공론화위원회는 5개 후보 중 사등면과, 상문동을 국토부에 제안할 것을 거제시에 권고했습니다.


사등면은 거제대교와 신거제대교가 있는 거제시 관문인 점이,

상문동은 거제 도심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변광용 / 경남 거제시장
- "바로 국토부에 거제시 의견을 제출할 겁니다. 거제시의 의견들이 잘 반영되어서 역사 입지가 선정되고 실사, 설계, 조기착공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국토부는 현재, 2028년 완공 예정인 남부내륙철도 노선과 역사 위치 등에 대한 여론수렴 과정을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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