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새 백악관 대변인, 기자 `트럼프`라고 말하자 갑자기…
입력 2020-04-23 09:12  | 수정 2020-04-30 09:37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신임 대변인이 본격 업무 시작부터 논란의 대상이 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트위터에서 '트럼프'로 호칭한 기자에게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쓰라는 식의 훈계를 한 것이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 마당에서 취재진과 약식 문답을 했다.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이 매커내니 대변인의 임명을 공식 발표한 이후 매커내니 대변인이 취재진과 문답을 한 건 처음이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선호 매체인 폭스뉴스와 생방송 인터뷰도 했다.
문답과 인터뷰를 통해 매커내니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중단 방침을 방어하며 강력하게 옹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사망자가 없던 1월에 이미 여행제한 조치로 강력 대응했으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민주당이 더디게 움직이며 방해가 됐다는 식의 비판도 거침없이 했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지난 20일에는 '대통령' 호칭 없이 '트럼프'라고만 쓴 미 ABC방송 백악관 출입기자의 트윗을 끌어다 "그는 트럼프가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훈계하는 투의 댓글을 달았다.
미국식 나이로 32세인 매커내니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캠프 대변인으로 일하다 백악관에 발탁됐다. 전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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