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극복"…전북 지방의회 해외연수비 반납 동참
입력 2020-04-23 09:10  | 수정 2020-04-23 09:30
【 앵커멘트 】
전라북도 광역·기초의회가 코로나19 대응과 지역경제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해외연수비를 잇따라 반납하고 있습니다.
지방의회의 이런 움직임에 자치단체와 교육청의 동참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전라북도의회는 올해 해외연수를 전면 취소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사회 전반에 걸쳐 어려움을 겪는 도민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섭니다.

연수비 3억 7천만 원은 재난 대응 기금으로 써달라며 전라북도에 반납했습니다.

▶ 인터뷰 : 송성환 / 전북도의회 의장
- "경제 위기 극복을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국외정책 연수비 등을 전액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부안과 순창, 진안군의회도 해외연수비를 자진 반납했습니다.


특히 부안군의회 의원들은 의정 활동비의 30%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습니다.

익산시의회도 올해 해외연수를 포기하고 관련 예산 1억 1천만 원을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는 데 쓰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조규대 / 익산시의회 의장
- "재난소득 지원금을 마련하는 데 286억 원 정도 들어갑니다. 그래서 우리 시의 재정도 힘들고 해서…."

지방의회의 연수비 반납이 잇따르면서 자치단체와 교육청도 동참할지 주목됩니다.

▶ 인터뷰 : 최영규 / 전북도의회 교육위원장
- "(해외연수) 예산을 불용하기보다는 전액 감액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전라북도는 앞서 해외출장비 16억 원을 삭감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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