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보]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이익 8003억원…전년比 41.4%↓
입력 2020-04-23 08:54  | 수정 2020-04-30 09:07

SK하이닉스가 연결기준 매출 7조1989억원, 영업이익 8003억원의 2020년 1분기 실적을 23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1.4% 감소했다. 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9%, 239.1%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코로나19에 따른 급격한 대외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서버용 제품 판매 증가와 수율 향상, 원가 절감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D램은 계절적인 비수기인데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모바일 고객의 수요가 줄어들었으나, 서버향 수요 강세가 이를 상쇄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 감소에 그쳤고 평균판매가격(ASP)은 3% 올랐다.

낸드플래시도 서버용 SSD 수요가 늘면서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12% 증가했고 ASP는 7%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이전에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향후 글로벌 메모리 시장 전망이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나 비대면 IT 수요가 늘면서 중장기적으로 서버용 메모리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 수요 변동성은 높아지고 생산활동도 원활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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