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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만에 한국땅 밟은 벤투 감독…2주간 자가 격리 돌입
입력 2020-04-23 08:43  | 수정 2020-04-30 09:05

파울루 벤투(51살·포르투갈)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휴가를 보내고 4개월 만에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포르투갈에 머물던 벤투 감독은 어제(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마치고 유럽으로 휴가를 떠난 지 약 4개월 만입니다.

공항 검역 절차를 마치고 제2터미널 입국장에 들어선 벤투 감독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동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애초 2월에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긴 휴가를 보냈습니다.

2월 말 K리그 개막을 염두에 둔 일정이었는데,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무기한 연기되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3월 26일·3월 31일) 일정에 맞춰 지난달 초 귀국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6월 예정된 월드컵 예선도 연기되면서 귀국 일정을 이달로 재조정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한 정부 방침에 따라 당분간 국내 주거지에 머물 예정입니다.

격리 기간이 끝나고 다음 달 초 K리그가 시작되면 현장을 찾아 국내파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하며 월드컵 예선 준비에 나섭니다.

2020시즌 K리그 개막 일정은 내일(24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에서 결정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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