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LG유플러스, 마케팅 지출 감소로 상반기 실적 양호할 전망"
입력 2020-04-23 08:30 

한화투자증권은 23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으로 5G 가입자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마케팅비 지출 감소로 2분기까지 실적이 매우 양호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LG유플러스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3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010억원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5G 가입자는 140만명 수준에 그치고 무선 인당매출액(ARPU)은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나 마케팅비 집행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은 개선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LG유플러스가 2분기까지는 견조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들의 경제 활동이 급감함에 따라 단말 판매가 감소하고, 자연스럽게 경쟁 강도도 낮아져 비용 부담이 덜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는 5G 가입자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판단했다. 망 커버리지가 어느 정도 확보된 상황이고 제조사들이 판매량 확보를 위해 중저가 5G 단말을 출시할 것이므로 가입자 증가 속도는 재차 가팔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주가는 하락했지만 올해 예상 실적은 전혀 감소하지 않아 밸류에이션 매력은 오히려 상승했다"라며 "언택트 트렌드가 가속화됨에 따라 그 근간이 되는 통신업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하며 중장기적으로 5G와 연관된 B2B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