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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에게 공 맞은’ 궈옌원 “소통의 문제였다”
입력 2020-04-23 08:11  | 수정 2020-06-30 13:53
라쿠텐 내야수 궈옌원이 헨리 소사가 던진 공을 맞으면서 발생한 올해 프로야구 세계 첫 벤치클리어링에 대해 소통 문제로 생긴 오해라고 말했다. 사진=대만프로야구 제작 영상 화면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라쿠텐 몽키스 내야수 궈옌원(32)이 투수 헨리 소사(35·푸방 가디언스)가 던진 공을 맞으면서 발생한 ‘2020시즌 프로야구 세계 첫 벤치클리어링에 대해 소통 문제로 생긴 오해라고 설명했다.
소사는 지난 19일 대만 타오위안 국제야구장에서 라쿠텐을 상대로 선발 등판했다. 궈옌원을 맞아 3연속으로 몸쪽으로 공을 던지더니 4번째 시속 147km 공이 오른쪽 엉덩이에 맞으면서 순식간에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궈옌원은 22일 대만 ‘쯔유시바오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소사는 내가 포수에게 무슨 말을 하는 줄 알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이번 사건은 소통의 오해 그리고 양 팀 모두 이기려다가 생긴 일이다. 다른 원한은 없다”라며 밝혔다.
정하오쥐 라쿠텐 감독도 벤치클리어링 논란은 당일 경기로 끝났다. 잘잘못을 더 따질 필요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소사는 21일 처음에는 몸쪽 공을 던질 생각이었다. 하지만 궈옌원이 포수와 말싸움을 하는 걸 목격하니 기분이 나빠졌다. 그래서 몸을 맞혔다. 너무 흥분했던 것 같다. 미안하다”라며 사과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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