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폼페이오 "중, 정보 공유 않고 위험 은폐"…또 중국 때리기
입력 2020-04-23 07:00  | 수정 2020-04-23 07:44
【 앵커멘트 】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중국 정부가 세계보건기구에 코로나19 발병에 대한 정보를 제때에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코로나 사태'에 대한 책임이 중국에 있다면서 공개 비판한 겁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공산당이 세계보건기구에 코로나19의 발병을 적시에 보고하지 않았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국무부 브리핑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한 중국의 부실한 대응을 정면으로 꼬집었습니다.

중국이 코로나19 발병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으며, 질병의 위험을 은폐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 "전 세계에 위험을 알리려는 사람들을 검열하며 성분을 연구하는 것을 막고, 기존 샘플 연구도 파괴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우한 연구실에 접근권을 갖고 있다면, 연구실에서 물질들이 안전하게 다뤄지고 있는지를 쉽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동안 코로나19를 '우한 바이러스'라고 부르며, 중국의 책임론을 공개적으로 거론해왔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 미주리주 에릭 슈미트 법무장관이 코로나19 부실 대응과 관련해 중국에 손해배상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민간단체가 중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적은 있지만, 주 정부 차원에서 소송한 것은 처음입니다.

최근에는 두 나라가 남중국해에서 동시에 군사 작전을 수행하는 등 패권 다툼도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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