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초안 공개…"방심하면 놓치는 행동들"
입력 2020-04-23 07:00  | 수정 2020-04-23 07:56
【 앵커멘트 】
정부가 세부 시설별 생활방역 지침을 밝히기에 앞서, 개인과 집단의 방역지침 초안을 공개했습니다.
간단해 보이지만,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핵심 역할을 해온 행동수칙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충분히 간격을 두고 줄을 서고, 투표 전 손소독제를 사용한 뒤 장갑을 낍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치른 4.15 총선은 생활 방역의 모범 사례입니다.

정부가 5월 6일부터 시행할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초안을 공개했습니다.

개인 수칙은 그동안 해왔지만, 조금만 방심해도 지키기 쉽지 않은 5가지입니다.


아프면 집에 머물기, 두 팔 간격 거리두기, 30초 손 씻기, 환기와 소독, 마음은 가까이.

정부는 코로나19가 길게는 2년 가까이 유행할 것으로 본다며 확산을 막기 위해 꼭 지켜야 할 생활방역 수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태호 /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우리는 이제 상당 기간 동안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복귀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집단 방역 지침도 공개했는데,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협조해야 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관리자는 구성원의 발열체크를 포함해 건강을 확인하고, 증상이 있으면 쉬거나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보건복지부 대변인
- "법적 책임을 강제하기보다는 자율적으로 준수할 것을 요청하는 성격들이 강합니다."

정부는 내일 사무실과 대중교통, 음식점, 쇼핑시설, 결혼, 장례를 포함해 시설 분야별로 20종 이상의 세부지침을 공개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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