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라스’ 김태균x황제성x최성민x문세윤, 슬기로운 개그생활로 ‘웃음 팡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라디오스타 김태균, 황제성, 최성민, 문세윤이 출연해 찰진 입담을 선보였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김태균, 황제성, 최성민, 문세윤이 출연하는 '슬기로운 개그생활' 특집으로 꾸며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태균이 ‘두시 탈출 컬투쇼를 혼자 진행하는 것에 대해 동생들이 스페셜DJ로 출연해줘서 많이 친해졌다”고 고마워했다. 정찬우의 빈 자리를 언급하자 김태균은 청취율 변화는 없다. 다행인지 아닌지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태균은 통큰 후배 사랑의 면모로 감탄을 안겼다. 최성민이 후배들 20~30명이 회의 후 술을 함께 마시고 있는데, 지나던 김태균이 보고 합석했다면서 1,2차 술값을 계산하고 100만원을 인출해서 5만원씩 대리비도 줬다. 다음에 만났는데 그때도 계산해 주셨다”고 미담을 전했다. 김태균은 동생들 보면 예쁘고 잘해 주고 싶다”고 훈훈한 후배 사랑을 전했다.

‘아들 바보 김태균의 모습도 이어졌다. 그는 6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제가 추억이 없다. 그래서 ‘아빠 소원이야라는 말을 아들에게 자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가 출간한 태교 책으로 남편들에겐 욕을 먹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황제성은 과거 ‘라스에 출연해 ‘웃음사망꾼 선고를 받은 날을 언급했다. 한마디로 ‘노잼 타이틀을 얻은 그는 코미디언한테 정말 치명적이었다. 아무 프로그램도 섭외가 안 될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구라는 근데 전에도 완전 재밌지 않았다. 왜 핑계를 대냐”고 팩트 폭격을 날려 웃음을 샀다.
하지만 황제성이 당시 절망한 와중 김구라가 자신을 프로그램에 추천했다는 반전 이야기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에도 김구라가 하는 프로그램에서 섭외 연락이 종종 왔다며 김구라의 미담을 전했다.
옆에 있던 최성민은 김구라에 대한 화제의 댓글을 언급하기도. 그는 뜨기 전에는 데리고 있다가 뜨면 버리는 이상한 놈”이란 내용이었다. 이어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구나 생각했다”고 털어놓자, 김구라는 자꾸 자신을 향한 칭찬에 아니야! 아니야!”라고 남발해 폭소케 했다. 이어 김구라가 난 재미있다 그러면 관심이 없다. 황제성에게 앞으로 더 관심을 가지겠다”며 황제성을 또 한번 떨게 했다.
최성민은 이번 ‘라스 출연으로 개그계가 들썩였다고 전했다. 그는 라디오스타 출연이 버킷리스트였다. 다들 저를 볼 때마다 나가서 잘 해야 된다고 했다”며 부담감을 전했다. 양세형-양세찬 형제가 직접 최성민을 집으로 불러 노하우를 전수해줬고 뮤지도 부담을 갖고 가라”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최성민은 ‘코빅의 코너들에서 많은 코미디언들의 개그를 받쳐주는 ‘웃음 받침꾼이었다고 털어놨다. 양세형-양세찬 형제를 비롯해서 박나래, 장도연 등 모두가 자신 덕분에 잘 됐다고. 이에 김태균은 잘 받쳐주기도 하고 아이디어가 많다”고 최성민을 칭찬했다.
최성민은 동료들이 개그 센스를 극찬하며 본인이 직접 하라고 말하자, 그건 욕심이다. 제가 못 살리는 건 (동료에게) 주는 게 맞다”라며 장도연의 ‘Y춤도 자신의 권유였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던졌을 때 연기를 잘 해주셨다. 그런 모습에 저는 행복하다”라고 말해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팀 개그가 그리웠다는 문세윤은 황제성, 최성민과 함께 ‘82피플을 결성했다고 전했다. 그는 사는 곳도 모두 김포다. 82피플 활동을 위해 사무실을 마련했다”고 남다른 우정을 뽐냈다. 또한 문세윤은 안영미와의 과거 흑역사인 ‘이불킥을 털어놨다. 그는 관객들이 아무도 웃지 않아서 창피했는데, 안영미는 오히려 즐기며 웃더라”라고 전해 폭소케 했다.
무엇보다 문세윤은 ‘이태원 클라쓰의 박새로이, 조이서는 물론 대갈장군, 봉준호 감독 등의 시의적절한 분장을 해서 큰 이슈와 웃음을 안겼다. 김구라마저 그의 분장을 인정할 정도. 특히 봉준호 감독의 분장은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봉준호 감독이 직접 인정하는 극찬을 받아내기도 했다. 이에 문세윤은 다음 작품에 뒤통수라도 좀”이라고 청탁성 영상 편지를 보내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