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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빅’ 공식사과,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어 성상품화 논란…시청자 불쾌감↑(종합)
입력 2020-04-22 01:30 
‘코빅’ 공식사과,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어 성상품화 논란 사진=tvN, KBS2
‘코빅 공식사과,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어 성상품화 논란...시청자들만 불쾌(종합)

성상품화 논란에 휘말려 논란을 빚은 ‘코빅 측이 공식 사과를 전했다. 이에 여론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일 tvN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얼극장 초이스 코너의 일부 장면에서 시청자 분들께 불편함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를 전했다.

문제된 장면은 향후 재방송과 VOD에서 해당 회차의 리얼극장 초이스를 편집 조치할 예정이다.

앞서 19일 방송된 ‘코빅의 ‘리얼극장 초이스에는 박기량, 안지현이 출연했다. 해당 방송에서 두 사람은 황제성을 주위에서 섹시 댄스를 추며 한 푼만 줍쇼”라고 외쳤고, 객석에 앉은 남성 출연진들이 지폐를 던지며 환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나 보이는 출연진들과 달리 시청자들을 해당 장면에 대한 불쾌감을 토로했다. 치어리더 두 명을 두고 다수가 돈을 던지는 행위는 성상품화한 듯 연출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것이다.

이에 다수의 시청자들은 게시판에 불쾌감을 토로하는 글을 게재했고, 논란이 불거지자 제작진은 사과에 나섰다.

최근 잘못된 성(性) 인식으로 뭇매를 맞은 것은 ‘코빅만이 아니다. 지난 18일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13, 14회 방송에서는 성상품화한 듯 자극적으로 연출해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극에서 강초연(이정은 분) 자매가 차린 김밥가게는 유흥업소처럼 표현됐고, 강초연 자매는 노출이 드러나는 의상으로 남성 손님들을 응대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불쾌감을 토로했고, 제작진은 "18일 방송된 일부 장면이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함을 드리게 되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라며 앞으로 조금 더 신중을 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사과를 전했다.

아울러 "우선 재방송과 다시보기를 포함하여 이후 제공되는 일체의 방송분은 수정 편집본으로 대체하겠다"라면서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관심과 사랑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제작 과정에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인기 프로그램이 최근 잘못된 성(性) 인식으로 인해 뭇매를 받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의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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