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코로나19 여파 '언택트' 이어 이제는 '온택트'
입력 2020-04-21 17:12  | 수정 2020-04-28 18: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비대면·Untact)에 연결이라는 개념이 더해진 '온택트'(Ontact) 문화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종합광고회사 이노션은 빅데이터 전담 조직인 데이터 커맨드 센터(Data Command Center)가 분석한 '바이러스 트렌드'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오늘(21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온라인에서 생산된 데이터 약 200만건을 분석해 코로나19로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분석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4월∼3월 37만여건이었던 바이러스에 대한 온라인상 언급량은 지난해 4월∼올해 3월 199만여건으로 급증했습니다.

마스크에 대한 언급량도 메르스 때(9만여건)와 비교해 370% 증가한 42만여건이었고,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불안감으로 마스크에 대한 검색량 또한 3천500만여건으로 폭증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하면서 언택트 관련 언급량은 이전보다 약 3배 증가했습니다.

특히 국내 확진자 증가로 재택근무, 개학, 연기 등에 대한 언급이 올해 2월 이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기존 언택트는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구매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수준이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사회 전반에서 '온택트'라는 새로운 트렌드로 발전했습니다.


드라이브 스루 선별검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드라이브 스루를 적용한 각종 서비스가 등장하고 온라인을 통한 전시·공연이 늘고 있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 머무르는 생활에 지친 이들이 온라인으로 외부와 연결, 각종 활동을 하는 온택트 문화가 확산한 것입니다.

재택근무로 화상회의를 하기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전월보다 3천% 이상 상승했고, 온라인 개학 영향으로 교육분야 비대면 학습 이용자도 증가했습니다.

이노션은 "물리적 거리는 유지하되 일상을 영위하고 사회를 정상 운영하기 위해 언제든 서로를 원활히 연결하는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온택트가 보편화하는 '뉴노멀'(시대 변화에 따라 새로 부상한 표준)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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