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스코 '정준양호' 출범…"올해 2천 명 신규채용"
입력 2009-02-27 16:06  | 수정 2009-02-27 17:08
【 앵커멘트 】
포스코가 주주총회를 갖고 신임 정준양 회장 체제로 정식 출범했습니다.
정 회장은 '잡셰어링' 흐름에 적극 동참해, 올해 최대 2천 명의 신규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포스코가 6년간의 이구택 시대를 마감하고, 새 '정준양호'의 닻을 올렸습니다.

포스코는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회장에 정준양 전 포스코 건설 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에 이동희, 최종태 부사장을 선임했습니다.

정준양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우수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올해 최대 2천 명의 인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준양 / 포스코 회장
- "지금과 같이 어려운 시기에 서로 나눠갖는다는 것 이게 참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마 1,000~2,000명 정도의 그룹 전체로 신입사원을 모집할 계획을 하고 있고…."

포스코는 최근 일고 있는 '잡셰어링' 움직임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시행된 '임원 연봉 10% 자진 반납'을 전 계열사로 확대해, 그 절감 비용으로 올 상반기와 하반기 총 1,600명의 인턴을 채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포스코는 특히 올 1분기 감산규모가 70~80만 톤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영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투자와 M&A에 나설 계획입니다.

철강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해양 산업과 해외 공장 투자, 특히 불황을 역이용한 M&A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정준양 / 포스코 회장
- "불황기에, 예를 들어서 철강소가 어려운 상황에서 매물이 나온다면 그 투자비는 천 불 훨씬 이하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M&A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검토하고 있고….
"

한편 회장직을 놓고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던 윤석만 사장은 포스코 건설 회장에 내정됐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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