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범훈 중앙대 총장 성차별 발언에 비난 잇따라
입력 2009-02-27 15:56  | 수정 2009-02-27 15:56
중앙대 박범훈 총장이 최근 열린 한 강연에서 여제자를 가리켜 성 차별적인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해 학내 비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앙대 교수협의회 등 학내 교수단체들은 총장 발언은 지난 90년 동안중앙대가 쌓아온 위상을 심각하게 훼손시킨 중대한 사안이라며 박 총장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또 이 대학 겸임교수인 진중권 씨도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심한 성차별 발언이었다며 학생을 무대에 세워 놓고 할 소리가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박 총장은 지난 23일 한 초청 강연회에서 자신의 여제자를 가리키며 이렇게 생긴 토종이 애도 잘 낳고 살림도 잘한다는 등의 발언을 했고, 중앙대 측은 국악인들이 대체로 키가 작아 토종이라는 비유를 썼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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