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중태 김정은 가족력에 관심…김일성·김정일 사인 모두 '심장병'
입력 2020-04-21 11:01  | 수정 2020-04-28 11:05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는 미국 CNN방송 보도에 김 위원장 가족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모두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진 만큼, 심장병은 김 씨 일가의 내력입니다.

특히 흡연·음주를 즐겼던 김 국방위원장은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 질병을 달고 살았는데, 특히 10대 후반부터 지방간을 앓았습니다.

이후 대외적으로 건강이상설이 크게 증폭된 2008년 뇌졸중과 뇌일형 증세가 있었고, 2009년 봄 김정일이 크게 야윈 모습으로 재등장했지만 2011년 지도방문을 위해 탑승한 열차에서 심장쇼크로 사망했습니다.

정보 당국에 따르면 김 위원장도 170cm가 안되는 키에 체중이 100kg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고도비만에 흡연, 음주 등으로 고지혈증과 신부전증까지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왔습니다.

한편,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는 21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심혈관계 시술을 받았으며, 최근 백두산을 지속해서 다녀오면서 김 위원장의 심혈관 질환이 더 심해졌다고 한다"고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 보도 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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