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토종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가 더욱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에도 다양한 외화들이 개봉됐습니다.
개봉작 소식을 김천홍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인터내셔널]
올해 베를린 영화제 개막작으로, 개봉 전부터 등급 심의 논란을 빚었던 작품입니다.
거대 은행의 비리에 맞서는 인터폴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파키스탄에서 있었던 실제 사건을 소재로 했습니다.
거대권력과 개인 사이의 문제를 다룬 주제의식이 돋보이지만,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언데드]
최근 몇 년 사이 '공포영화는 여름에만 개봉한다'는 속설이 깨지고 있습니다.
'언데드' 역시 악령과 퇴마 등 다소 고전적인 소재를 내세워 올해 공포영화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여대생이 자신의 몸을 통해 다시 태어나려는 악령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주변 사람들이 잇따라 죽음을 당하고, 자신의 목숨도 위협당한다는 내용입니다.
[블레임: 인류멸망 2011]
'일본 침몰'에 이어 일본에 닥친 재앙을 그린 블록버스터입니다.
치사율 99%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2011년 도쿄를 배경으로,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일본에서는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는데, 국내에서도 '일본 침몰'의 깜짝 흥행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레이첼, 결혼하다]
말썽꾸러기 주인공이 언니의 결혼식에 참석하러 집에 갔다가 벌어지는 갈등과 화해를 담았습니다.
해체된 가족의 화해는 미국 저예산 영화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소재지만, '양들의 침묵'으로 유명한 조나단 드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점이 눈에 띕니다.
이번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앤 해서웨이의 물오른 연기도 주목할 만합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토종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가 더욱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에도 다양한 외화들이 개봉됐습니다.
개봉작 소식을 김천홍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인터내셔널]
올해 베를린 영화제 개막작으로, 개봉 전부터 등급 심의 논란을 빚었던 작품입니다.
거대 은행의 비리에 맞서는 인터폴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파키스탄에서 있었던 실제 사건을 소재로 했습니다.
거대권력과 개인 사이의 문제를 다룬 주제의식이 돋보이지만,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언데드]
최근 몇 년 사이 '공포영화는 여름에만 개봉한다'는 속설이 깨지고 있습니다.
'언데드' 역시 악령과 퇴마 등 다소 고전적인 소재를 내세워 올해 공포영화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여대생이 자신의 몸을 통해 다시 태어나려는 악령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주변 사람들이 잇따라 죽음을 당하고, 자신의 목숨도 위협당한다는 내용입니다.
[블레임: 인류멸망 2011]
'일본 침몰'에 이어 일본에 닥친 재앙을 그린 블록버스터입니다.
치사율 99%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2011년 도쿄를 배경으로,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일본에서는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는데, 국내에서도 '일본 침몰'의 깜짝 흥행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레이첼, 결혼하다]
말썽꾸러기 주인공이 언니의 결혼식에 참석하러 집에 갔다가 벌어지는 갈등과 화해를 담았습니다.
해체된 가족의 화해는 미국 저예산 영화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소재지만, '양들의 침묵'으로 유명한 조나단 드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점이 눈에 띕니다.
이번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앤 해서웨이의 물오른 연기도 주목할 만합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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