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과 휴젤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메디톡신 50·100·150단위의 품목허가 취소 절차가 진행되면서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기대에 급등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 4분 현재 휴젤은 전일 대비 9만4900원(27.52%) 오른 43만9700원에, 대웅제약은 2만2000원(21.05%) 상승한 12만65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보툴리눔톡신 시장의 선발 주자인 메디톡신이 시장에서 퇴출되면 후발 주자인 두 회사가 국내 시장을 차지하게 된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7일 밤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50·100·150단위에 대해 잠정 제조·판매 중지 명령을 내리고 품목허가 취소 절차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2012~2016년 메디톡스가 허가되지 않은 원액으로 제품을 제조했다는 사항을 검찰로부터 확인한 후속 조치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날 증시 개장 전 메디톡스 보통주에 대한 주권 매매 거래를 개장 시점부터 30분 경과 시점까지 정지시킨다고 공시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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