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학원 등 4대 밀집시설 운영 중단 해제…등교수업 병행 검토
입력 2020-04-19 23:37  | 수정 2020-04-20 09:34
【 앵커멘트 】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황금연휴가 끝나는 5월 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종교와 체육, 학원, 유흥업소까지 4대 밀접 시설은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운영 중단을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3월 22일부터 시작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4월 6일 한 차례 연장해, 한 달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정부는 감염 확산 우려는 여전하지만, 내일부터 5월 5일까지 16일 동안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학원과 실내체육시설을 포함한 4대 밀집시설은 운영중단을 해제했습니다.

자격시험과 채용시험도 필수적일 경우만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제한적으로 시행을 허용한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밀집시설을 정밀 모니터링하면서 샘플검사를 통해 위험을 조기에 찾아내겠습니다. 큰 위험이 발견되면 언제라도 거리두기의 강도를 다시 높이겠습니다."

학교에 대해서는 이달 말 온라인 수업과 등교 수업을 병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오는 24일로 예정한 고등학교 3학년 전국연합학력평가를 등교해서 볼지도 내일(20일) 확정해 발표합니다.

마스크 구매 제한도 완화해 내일부터 가족관계증명서만 있으면 동거하지 않아도 공적 마스크를 대리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국내 장기체류 외국인 46만 명도 공적 마스크를 살 수 있도록 허용합니다.

정부는 앞으로 2주마다 감염위험을 평가해 거리두기 수위를 조절하고, 5월 6일부터는 생활방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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