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논산 육군훈련소 '확진자 3명 귀가조치'…모두 신천지
입력 2020-04-19 19:31  | 수정 2020-04-19 19:48
【 앵커멘트 】
논산훈련소 입소자 3명에 이어, 대구의 한 대학병원 직원이 또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모두 신천지 교인이었는데, 이처럼 신천지 교인들의 감염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구지역 신규 확진자 2명 가운데 1명은 대구가톨릭대병원 직원으로, 신천지 교인이었습니다.

앞서 논산 육군훈련소 입소자 중 3명 역시 신천지 교인이었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코로나19 사태 이후 신천지 대구교회는 두 달 넘게 폐쇄 중인데요, 보건당국은 신천지 교인들의 집단생활을 계속된 감염의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훈련소 입소자 중 1명이 다른 신천지 교인 3명과 자취를 했는데, 그 중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인터뷰 : 김종연 /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 "당시에 자취하고 있던 3명이 모두 신천지교인이었고, 그중에 1명이 확진되었습니다. 그래서 (입소자도)일정기간 3월 16일까지 자가 격리됐고…."

훈련소 측은 이들 3명을 즉시 귀가조치시켰지만, 자식을 군대에 보낸 부모들의 문의가 빗발쳤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들과 접촉한 입소자 가운데 아직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입소 전)접촉한 가족, 친구, 그리고 훈련소 내에서의 접촉자에 대한 모니터링과 검사가 진행 중이며, 아직은 추가적인 양성자는 확인되고 있진 않습니다."

대구시는 지역 확진자 중 신천지 교인이 62%인 4,260명에 이르자,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김광연 VJ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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