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내견 출입' 논란…국회 사무처 "막을 이유 없다"
입력 2020-04-19 19:30  | 수정 2020-04-19 20:08
【 앵커멘트 】
MBN이 앞서 보도해 드린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예지 당선인의 안내견 '조이'의 국회 출입을 놓고 모처럼 여야가 뭉쳤습니다.
이에 대해 국회 사무처 역시 "출입을 막을 특별한 이유가 없다"며 출입 허용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시각 장애를 가진 김예지 미래한국당 당선인의 곁을 지켜온 안내견 '조이'.

▶ 인터뷰 : 원유철 / 미래한국당 대표 (지난달 27일)
- "우리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0번입니다. 0번, 0순위!"

김 당선인은 안내견의 본회의장 출입을 막는 법 규정에 대해 조이는 "해가 되는 물건이나 음식물이 아니다"라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같은 주장에 정의당이 "국회는 누구나 문턱과 장벽 없이 드나들 수 있어야 한다"며 김 당선인에 대한 충분한 지원을 촉구했고.

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정의당과 심상정 대표에게 감사드린다"며 화답했습니다.


이어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같은 당 이수진 서울 동작을 당선인의 지지 발언이 이어지는 등 여야는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국회 사무처 관계자는 MBN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출입을 막을만한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는 해외 사례 검토 결과 등을 문희상 의장에게 보고하고 김 당선인 측과 협의를 통해 조만간 결론을 낼 방침입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