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일자리 지키기가 핵심"…트럼프 "김정은 친서 공유"
입력 2020-04-19 19:21  | 수정 2020-04-19 20:45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노사협력과 국회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젯밤 문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새로 받은 김정은 친서 내용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취임 후 처음으로 4.19 혁명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4·19 혁명정신은 주권재민의 원칙을 훼손한 권력에 대한 심판"으로 2016년 촛불혁명을 거쳐 코로나19를 극복하는 힘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지금 코로나 19의 엄중한 상황을 헤쳐가는 힘도 4·19 정신에 기반한 자율적 시민의식에서 비롯되었습니다. "

이어 최악의 경제위기 속에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고 국민의 삶이 무너질 수 있다며, 노사협력과 국회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일자리 지키기에 노·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정부는 노사합의를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어젯밤(18일) 이뤄진 한미정상 통화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문 대통령을 '내 친구'라고 표현하며 총선 승리를 축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정은 친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지만, 구체적인 대북 지원 방안이나 방위비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통화 이후 백악관 브리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좋은 편지를 받았다고 공개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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