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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사회적 거리두기 5월까지 계속…봄 페스티벌은?
입력 2020-04-19 19:1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5월 개최 예정이던 대형 음악 페스티벌이 대거 연기되고 있다. 이 가운데 5월 중순 개막하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0'이 사실상 유일하게 개최 여부에 변동이 없는 상태다.
지난 2월부터 국내에 창궐한 코로나19로 인해 콘서트 등 대규모 음악 공연이 속속 취소된 가운데, 대형 음악 페스티벌 역시 취소 사태를 막지 못했다. 당초 이달 초 열릴 예정이던 '러브썸 페스티벌', '해브 어 나이스 데이',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등이 한창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3월 일찌감치 연기, 취소됐다.
4월 중순 들어 코로나10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 속,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강도를 완화해 5월 초까지 이어질 예정이라 5월 예정된 페스티벌 역시 개최 여부를 마냥 낙관하기 어렵다. 해외 아티스트들의 참여가 예정됐던 페스티벌의 경우 일찌감치 개최 시기 연기 공지가 나왔다.
'서울재즈페스티벌 2020'(이하 서재페)은 지난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연기 소식을 공지했다. 당초 '서재페'는 5월 23, 24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해외 아티스트 라인업이 강세인 만큼 귀국 후 아티스트들의 자가격리 의무 등 제반 사정을 고려했을 때 페스티벌 강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 가을로 공연을 연기했다.

서재페 측은 "변경된 일정에 맞춰 최대한 기존과 동일한 현장 조건 하에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참여가 확정됐던 국내외 전체 아티스트들과 일정 변경에 따른 출연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린플러그드 서울 2020(이하 그린플러그드) 역시 5월에서 7월로 연기됐다. '그린플러그드' 측은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7월 4∼5일 이틀간 과천시 서울대공원 인근 특설 공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존 라인업은 변동 없다.
오는 5월 16, 17일 올림픽공원에서 예정된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0'은 예정대로 개최될 전망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5월 초까지 이어지고, 이후 생활 방역 체제로 변환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현재로서 개최 여부에 변동은 없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상황을 계속 예의주시하며 차분히 페스티벌을 준비 중이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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