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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리버풀 윙어 “케인, 우승 못해서 동료 비난하면 안 돼”
입력 2020-04-19 14:41  | 수정 2020-04-19 14:48
전 리버풀 윙어 존 반스가 해리 케인(사진)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수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전 리버풀 윙어 존 반스(57)가 해리 케인(27)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수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반스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선수가 구단이 우승할 야망이 없으면 팀을 떠나겠다는 말을 하면 슬프다. 현재 팬들은 받아들이지만, 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케인은 ‘토트넘에 남아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케인은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2009년부터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총 278경기에 출전해 181골을 넣으며 구단 역대 득점 부문 3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우승과 인연이 없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으나 리버풀에 패했다.
지난 3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케인은 우승에 대한 야망을 언급하며 전력 보강에 소극적인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고 암시했다.
일부 영국 언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케인에 관심이 있으며, 반면 토트넘은 이적료 2억 파운드(약 3030억 원)을 책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반스는 빌 샹클리 전 리버풀 감독이 ‘만약에 지고 있을 때 함께 뛸 수 없다면, 이기고 있을 때도 같이 있지 마라라고 말한 적이 있다. 자신이 동료들보다 뛰어나고 우승컵을 들지 못해 스스로 되돌아보지 않고 동료를 비난하면 구단에 아주 큰 문제가 된다”라고 강조했다.
자메이카 태생인 반스는 1987년부터 1997년까지 리버풀에서 전성기를 지냈다. 잉글랜드프로축구 1부리그 올해의 선수 1회와 베스트11에 3회 선정됐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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