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CU가 400번 저어드릴게요...여러분의 오른팔은 아껴두세요
입력 2020-04-19 11:27 
CU 달고나 디저트 시리즈

"여러분의 오른팔을 지키세요. CU가 400번 대신 저어드릴게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심리적 우울감인 '코로나블루' 를 달콤한 디저트로 이기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CU가 '달고나 디저트' 시리즈를 본격 출시한다.
최근 코로나블루로 우울함과 무료함을 달랠 수 있는 달콤한 디저트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400번을 저어야 마실 수 있다는 달고나커피는 최근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K집콕놀이'로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며 화제가 됐다.
CU에 따르면 디저트 매출은 지난 2017년 33.1%, 2018년 331.8%, 2019년 23.1%로 3년 연속 높은 신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 디저트 매출 신장률은 36.8%를 기록하는 등 편의점 디저트를 고객들에게 각인시킨 2018년을 제외하면 최근 4개년 중 가장 큰 폭으로 신장했다.

코로나 사태가 일어나기 전인 지난해보다 오히려 올해 1분기 신장률이 13%P 가량 높게 나타난 것이다.
디저트 매출이 지속적으로 신장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블루'라고 불리는 우울함과 무기력함을 달래는 기분 전환용으로 달콤한 디저트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많은 사람들이 밀집하는 카페나 베이커리를 찾아가는 대신 가까운 편의점이나 배달서비스를 통해 디저트를 해결하는 고객들이 증가한 것도 매출 호조를 이끌었다.
이와 같은 추세에 맞춰 CU는 이달 18일부터 달고나 디저트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디저트 라인업을 강화한다.
해당 시리즈는 400번 이상을 저어야 맛 볼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한 달고나 크림을 누구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상품으로, 마카롱, 크림케이크, 롤 빵, 캔디 등으로 다양하게 출시된다.
CU는 달고나 마카롱(3200원)을 시작으로, 달코나 크림케이크(3200원), 달코나롤(1500원), 달코나캔드(1200원)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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