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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일 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명…프로야구 5월 1일 개막?
입력 2020-04-19 10:55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KBO리그 개막일을 결정한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8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일 만에 한 자릿수로 줄었다. 확산세가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5월 1일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 가능성도 커졌다.
질병관리본부(KCDC)는 19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8명이다. 총 누적 확진자는 1만661명이 됐다”라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2명이 늘어 234명이다.
신규 확진자 8명 중 해외 유입 사례가 5명이다. 국내 발생은 3명뿐이다.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확연히 감소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명 이하로 떨어진 건 2월 18일 이후 61일 만이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의 집단감염 사례가 드러나기 직전이었다.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프로야구 개막일을 결정하겠다던 한국야구위원회(KBO)다. 신규 확진자 증가 추이는 개막일 결정에 중대한 기준이었다.
초·중·고등학교의 등교 여부는 미정이나 14일 이후 일일 확진자는 27명(14일)-27명(15일)-22명(16일)-22명(17일)-18명(18일)-8명(19일)으로 감소하고 있다. 상당히 긍정적인 신호다.
1주일간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지켜보기로 한 KBO는 오는 21일 캠코양재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KBO리그 개막일을 논의한다. 신중하게 접근해 판단한다는 입장이나 안정권으로 접어드는 분위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KBO리그 개막 시기는 5월 초로 연기됐다. 더 늦어질 경우, 경기 수 축소가 불가피했다. 그러나 이 같은 흐름이라면 5월 1일 혹은 5일에 개막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KBO도 5월 1일 개막을 염두에 두고 사실상 시범경기인 교류전을 팀당 4경기씩만 편성했다. 우선 21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타 구단과 연습경기는 KBO리그 개막 사흘 전까지만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19일까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장려한 정부는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프로야구 개막이 유력한 5월 초는 부처님오신날(30일), 근로자의 날(5월 1일), 어린이날(5월 5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확연히 줄었지만 폭풍전야의 고요함처럼 느껴진다”며 경계를 풀어선 안 된다고 호소했다.
정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및 수위를 결정해 19일 오후 발표할 예정이다. 프로야구 개막일 결정에 절대적인 영향을 줄 요소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황금연휴까지 연장하되 수위를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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