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억소리` 나는 증권가…명불허전 `여의도 증권맨`의 연봉
입력 2020-04-19 09:58  | 수정 2020-04-19 10:03
여의도 증권맨의 평균 연봉이 '억'을 넘기면서 금융권 내에서도 압도적인 숫자를 자랑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30대 금융사 중 2019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26곳의 직원 연봉을 분석한 결과 금융사의 1인당 평균 연봉은 9602만원이었다. 금융사를 제외한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평균 연봉(8358만원)과 비교하면 1244만원이 높은 수치다.
금융사 직원들 중에서도 단연 '여의도 증권맨'이 최고였다.
메리츠종금증권이 1억3031만원으로 금융권 내 평균연봉 1이를 차지했다. 이어 ▲ 코리안리(1억2400만원) ▲ NH투자증권(1억2300만원) ▲KB증권(1억1900만원) ▲ 한국투자증권(1억1382만원) ▲ 신한금융투자(1억1100만원) ▲ 한국씨티은행(1억700만원) ▲ 미래에셋대우(1억400만원) ▲ 하나은행(1억100만원) ▲ 교보생명보험(1억100만원) 등이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조사 대상 증권사 6곳 모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어 증권사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성별로 보면, 남성(1억1679만원)이 여성(7163만원)보다 4516만원 더 많았다. 남성은 조사대상 26곳 중 무려 24곳에서 평균 연봉 1억원 이상을 받았다. 메리츠종금증권 1억5260만원, NH투자증권 1억4515만원, 코리안리 1억3600만원, 한국투자증권 1억3584만원, KB증권 1억3554만원 등이다.
반면 여성은 평균 연봉 1억원을 넘는 곳이 한 곳도 없었다. 코리안리가 99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 KB증권(9449만원) ▲ NH투자증권(9176만원) ▲ 한국씨티은행(8800만원) ▲ 한국투자증권(8474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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