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 '가닥'…5월 5일 어린이날까지
입력 2020-04-19 08:40  | 수정 2020-04-19 09:34
【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한이 오늘(19일)로 끝나는데요.
정부가 거리두기를 다음 달 5일, 어린이날까지 2주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오늘(19일)로 끝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추가 연장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일일 확진자 50명 미만, 감염 경로 미확인 환자 5% 미만,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 기준은 갖춰졌지만 아직은 이르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장 기간은 2주 더하기 이틀, 즉 5월 5일 어린이날까지로 정해질 전망입니다.

오는 30일은 부처님오신날, 다음 달 초에는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휴일이 있습니다.


엿새 동안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자칫 코로나19 재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는 만큼 감염 확산의 고비를 보다 안전하게 넘기자는 겁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도는 지금보다 한 단계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교회 등 종교 시설과 유흥주점, 학원, 체육 시설의 운영 중단 권고를 해제하는 방안이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거리두기 강도를 조절해도 방역 준칙을 철저하게 지키지 않으면 강력 대응에 나설 방침입니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오늘(19일) 오후 구체적인 조치 내용을 발표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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