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정상 통화…트럼프 "한국 코로나 대응 최상의 모범"
입력 2020-04-19 08:40  | 수정 2020-04-19 09:42
【 앵커멘트 】
한미 정상이 어젯밤 30분간 전화 통화로 코로나19 등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국 내 상황이 진정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이 최상의 모범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먼저 여당의 총선 압승을 축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코로나19 와중에도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렀다며 특히 "문 대통령이 큰 승리를 거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정이 호전된 게 도움이 됐다"고 답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대응은 최상의 모범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두 정상은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한미 공조 방안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해야 할지 고민 중임을 밝히면서 미국 내 상황도 이른 시일 내에 진정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진단키트와 여러 물품을 수출해줘 한미동맹의 정신이 구현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의 최근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코로나19 관련 인도적 대북지원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직접 SNS에 문 대통령과 통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통화가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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