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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이무생, "당분간 아빠 자연스럽게 만나게 해주세요 지 선생님 힘들겠지만"
입력 2020-04-18 23:5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이무생이 김희애에게 이준영의 상태를 전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지선우(김희애 분)에게 이준영(전진서 분)의 상태를 전하는 김윤기(이무생 분)의 모습을 그렸다.
지선우는 김윤기에게 진료를 받는 이준영을 발견했다. 이준영은 "엄마는 여기 왜 왔는데? 이제 나 미행하는 거야?"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지선우는 "네가 왜 여기 있는 건데"라고 되물었다. 이에 이준영은 "제발 그만하라고 엄마. 엄마가 이럴 때마다 숨 막힌다고"라고 말하고 자리를 떴다. 지선우는 "왜 나에게 말 안했어요?"라고 물었다. 김윤기는 "지 선생님이 알았으면 상담 받으러 오지도 않았을 거라고요"라고 답했다.
이준영은 정신적 불안에 따른 도벽을 드러냈다. 김윤기는 "부모님 이혼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더라고요"라고 운을 뗐다. 그는 "자책은 이혼 가정 자녀에게 드러나는 일반적인 감정인데 준영이는 특수한 거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이어 "준영이가 엄마 방에서 메모리를 발견했고 그것 때문에 엄마가 아빠 외도를 알게 된 거 같다고 하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지선우는 "제 탓이에요. 눈에 안 띄게 치웠어야 했는데"라고 자책했다. 김윤기는 "믿고 봐주세요. 섬세하고 똑똑한 아이니까. 당분간 아빠는 자연스럽게 만나게 해주세요. 상실감 해소 차원에서 좋아요. 지 선생님은 힘들겠지만"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의 드라마다. 매주 금·토 오후 10시 50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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