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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놀면 뭐하니` 유재석, 유-니버스 속 유DJX유산슬X라섹 `부캐의 세계` 라이브 진행
입력 2020-04-18 19: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세 개의 부캐가 라이브 방송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18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의 여섯개의 부캐 중 선택 받은 세개의 부캐가 현실과 다른 공간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는 '부캐의 세계'가 방송됐다.
유재석은 영문을 모른 채 어느 방으로 들어갔다. 그 곳에는 유재석이 그동안 경험한 부캐들이 입었던 옷들이 나열되어 있었다. 유재석이 이번에는 무슨 일이냐고 묻자 김태호 pd는 "지금까지 해왔던 여섯개의 부캐 중 세 개의 부캐를 뽑아 생방송 라이브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석의 선택을 받은 부캐는 유DJ뽕디스바뤼, 라섹, 유산슬이었다. 김태호 PD는 유재석에게 "오늘 만나지 못하는 부캐들에게 인사를 해줘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마네킹에게 "다음에 봬요"라고 말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과 함께 라이브를 진행하는 3개의 부캐는 현실과 다른 시간에서 동시에 팬들과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유재석이 뽑은 부캐 중 하나인 유DJ뽕디스바뤼는 자신의 본연의 역할에 맞게 라디오 방송을 진행했다. 유DJ뽕뒤스파뤼는 라디오 오프닝에서 "두 명의 게스트가 있다"며 박준면과 장범준을 소개했다. 유재석은 이번 방송의 컨셉이 랜선 여행이라고 말했다. 지난 방구석 콘서트에서 코로나 19가 끝나면 여행을 하고 싶다고 말했던 박준면은 사파리 복장을 하고 라디오 부스에 등장했다.
장범준은 유재석의 부탁에 요즘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실버 판테온'을 열창했다. 그는 쓸데없이 너무 고퀄이라는 청취자들의 반응에 "다음주에는 반드시 골드를 갈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게임에 관심이 없는 박준면은 기계적인 리액션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행을 좋아하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장범준은 "솔직히 여행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며 "협곡을 여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청취자와의 전화연결 시간에서 코로나19로 졸업여행도 가지 못했던 신입생이 출연했다. 그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현실이 힘들다며 '여행을 떠나요'를 신청곡으로 요청했다. 장범준과 박준면 유재석은 청취자를 위로하며 '여행을 떠나요'를 열창했다.
라디오방송에 이어 유산슬과 미스트롯 4인방이 진행하는 지역 특산물 소개방송이 나왔다. 숙행은 요즘 어떻게 지내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요즘 본의 아니게 자숙을 하고 있다"며 행사가 취소 돼 쉬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유산슬이 소개한 첫 번째 지역특산물은 전복이었다. 유산슬과 네 명의 미스트롯은 실제 홈쇼핑을 방불케 하는 전복 홈쇼핑 방송을 진행했다. 유산슬은 방송 중 실제 전복 관계자와의 전화연결을 진행했고, 관계자는 박상철의 노래를 신청했다. 그 때 뒤에 있던 무대가 돌면서 박상철이 나와 코로나 19로 침울한 특산물 업계를 위로했다.
라섹은 본인의 전문 분야인 라면을 방송에서 만들지 않았다. 그는 김치찌개를 메뉴로 정해 생방송 시간 동안 요리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유재석은 소통을 하기 위해서 시청자들에게 "김치찌개에 무엇을 넣을까요"라고 물었지만, 시청자들은 "어차피 자기 마음대로 할 것이지 않냐"고 되물었다. 이에 유재석은 "아니다"라고 하면서도 참치 김치 찌개를 맘대로 결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본격적으로 김치찌개를 만들기 시작한 유재석은 김치 냉장고에서 김치 한 포기를 꺼내 시청자들에게 보여줬다. 유재석이 김치를 썰려고 할 때, 김태호 PD는 "김치냉장고가 PPL"이라며 유재석에게 홍보를 부탁해 그를 당황시켰다. 당황하면서 어색하게 김치냉장고를 홍보하는 유재석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빵 터졌다.
라디오 방송은 영화 평론가 이동진이 게스트로 나와 청취자들이 랜선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지식을 전달했다. 유산슬의 지역 특산물 살리기 방송에서는 작곡가 김도일이 출연해 즉석해서 축제 주제곡을 만들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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