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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불후의 명곡` 퍼플레인, 유회승 꺾고 `90년대생이 온다` 최종 우승
입력 2020-04-18 19:4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퍼플레인이 '90년대생이 온다' 특집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는 '90년대생이 온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첫 번째 무대를 장식한 벤은 박정현의 '꿈에'를 선택했다. 벤은 자신의 우상인 박정현에 대한 존경심을 담아 혼신의 무대를 선보였다. 엔플라잉 유회승은 "노래하실 때 사람을 집중시키는 표정이 인상적이었다"고 극찬했다.
두 번째 무대에 오른 HYNN(박혜원)은 이수영의 '휠릴리'를 선곡했다. 우상 이수영을 만나 팁을 전수 받은 HYNN(박혜원)은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한 편의 대하 서사를 연상케 하는 무대를 선사했다. 퍼플레인 채보훈은 "목소리에서 여유가 느껴졌다"며 "후반부 갈 때도 고음이 남아 있는 거 같았다"고 밝혔다.

벤은 "우연히 HYNN의 라이브 영상을 보게 됐었는데 보고 나서 저희 스탭들에게 추천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HYNN을 불후의 명곡에서 만날 거 같았는데 만나게 됐다"며 반가움을 밝혔다. HYNN이 스페셜 명곡 판정단의 선택을 받으며 첫 승을 기록했다.
세 번째 무대에 오른 라비는 시도와 함께 프라이머리의 '씨스루'를 선택했다. 라비와 시도는 환상적인 호흡으로 흥겨운 무대를 연출했다. 정세운은 "무대 소화력을 봤을 때 라비님이 엄청나신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이어 "라비님이 춤 추실 때 다 땄어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원 아나운서는 "제가 씨스루 정말 좋아하거든요. 오늘 이 노래 불러주신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편곡이 좋았어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마치 페스티벌에 온 느낌으로 무대를 즐겼어요. 스트레스를 다 풀었어요"라고 덧붙였다. 라비와 시도가 스페셜 명곡 판정단의 선택을 받으며 첫 승을 달성했다.
네 번째 무대를 장식한 정세운은 이승환의 '물어본다'를 불렀다. 정세운은 진정성을 통해 콘서트를 연상케 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벤은 "너무 좋았어요"라고 정세운의 무대에 찬사를 보냈다.
라비는 "소년을 가장 잘 표현한 가수라고 생각하거든요"라며 "청량한 무대를 여과없이 보여주신 거 같아서 잘 봤습니다"고 말했다. 정세운은 "제가 이번에 네 번째 나오는 건데 아직 1승도 하지 못했습니다"고 밝혔다. 정세운이 스페셜 명곡 판정단의 선택을 받으며 생애 첫 승에 성공했다.
다섯 번째 무대에 오른 엔플라잉 유회승은 자우림의 '스물 다섯, 스물 하나'를 선택했다. 유회승은 진심을 담은 무대를 통해 위로와 감동을 자아냈다. 라비는 "초반에 구사한 톤이 너무 좋았어요"라며 "이 무대를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력을 이끌어낸 게 인상 깊었어요"라고 말했다.
정세운은 "회승이 형이 회승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흠뻑 빠진 무대였다"고 유회승의 무대를 극찬했다. 유회승이 스페셜 명곡 판정단의 선택을 받으며 첫 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퍼플레인은 싸이의 '예술이야'를 선곡했다. 퍼플레인은 열정적인 무대로 하여금 특집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정세운은 "부럽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음악에 열정을 가진 친구들이 즐겁게 음악하는 게 부럽더라고요"라고 말했다. 라비는 "퍼플레인 무대를 처음 봤는데 락스타 같았다"고 밝혔다.
퍼플레인 양지완은 "저번의 결과가 반복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라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퍼플레인이 스페셜 명곡 판정단의 선택을 받으며 유회승을 꺾고 '90년대생이 온다' 특집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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