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라임 무마' 의혹 전 청와대 행정관 영장심사…오늘 밤 구속 결정
입력 2020-04-18 19:30  | 수정 2020-04-20 14:02
【 앵커멘트 】
1조 6천억 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빚는 '라임 펀드 사건' 무마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전 청와대 행정관의 구속영장심사가 열렸는데요.
김 전 행정관은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보도에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수형복을 입은 한 남성이 고개를 숙인 채 법원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1조 원이 넘는 투자자들의 투자 자금 손실을 야기한 '라임 펀드 사태' 무마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 모 전 청와대 행정관입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전 청와대 행정관
- "금감원 내부 정보 유출하신 것 맞습니까?"
- "…."

금융감독원 출신인 김 전 행정관은 지난해 2월부터 청와대 경제수석실 파견 근무 중 라임 관련 정보를 유출하고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라임의 '돈줄'로 지목된 김 모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등으로부터 4천900만 원 상당의 뇌물을 받고 금감원의 '라임 관련 사전조사서'를 유출하는 등 편의를 봐준 게 아닌지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행정관은 한 증권사 간부와 투자자와의 통화에서 '라임 사태를 다 막아줬다'는 취지로 거론된 인물로, 김 회장과는 동향입니다.

▶ 스탠딩 : 노태현 / 기자
- "김 전 행정관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MBN APP 다운로드